리슨트립

루브르 리슐리외관, 함무라비 법전과 라마수를 함께 보려면

추천 아티클제작: 리슨트립수정일

루브르에서 《함무라비 법전》과 사람 얼굴을 한 날개 달린 황소를 함께 보고 싶다면, 리슐리외관의 고대 근동 유물 구역으로 가면 돼요. 목적지는 Level 0의 227실과 229실입니다. 검은 석비에 빽빽하게 새긴 글자와 통로 양옆을 지키는 거대한 조각. 서로 가까이 전시되어 있지만 만들어진 시대도, 원래 맡았던 역할도 달라요.

227실과 229실을 한 묶음으로 잡아요

《함무라비 법전》은 리슐리외관 Level 0, 227실에 있어요. 라마수 석상은 같은 관·같은 Level의 229실, 코르사바드 안뜰(Cour Khorsabad)에서 찾습니다. Level 0은 지상층을 뜻해요. 지도에서는 RICHELIEU와 고대 근동 유물을 뜻하는 Antiquités orientales 또는 Near Eastern Antiquities 표기를 함께 보면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두 방은 228실을 거치는 구간으로 연결해 볼 수 있어요. 다만 같은 Level이라고 바닥이 모두 평평한 것은 아닙니다. 루브르가 안내하는 법전 접근 경로에도 짧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부분이 나와요. 계단을 피해야 한다면 방 번호 두 개를 안내 직원에게 보여주고 이용 가능한 이동 경로를 확인해주세요.

관람 날짜를 정할 때는 공식 개방 전시실 안내의 PDF까지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2026년 9월 2~28일 개방표에는 코르사바드가 있는 리슐리외관 지상층 구역의 수요일 휴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기간에 두 유물을 함께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수요일을 피해서 계획하세요. 이후 방문이라면 새 개방표를 확인하고, 당일 임시 통제는 현장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리슐리외관을 본다고 바깥의 ‘리슐리외 입구’를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입구에는 방문 유형에 따른 이용 조건이 있습니다. 입장 준비가 아직이라면 루브르 예약과 입장 안내를 먼저 보고, 안에 들어온 뒤 관·층·방 번호를 따라가세요. 이 두 점을 《모나리자》 중심의 짧은 관람에 무조건 더하기보다는, 서아시아 유물을 보는 별도의 관람 구간으로 남겨두면 덜 서두르게 됩니다.

법전 앞에서는 글자보다 위쪽 두 인물부터

《함무라비 법전》은 책이 아니라 높이 2.25m의 검은 현무암 석비예요. 바빌로니아의 왕 함무라비 시대, 기원전 18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루브르 소장품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석비의 특징은 위쪽의 인물 부조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쐐기문자입니다. 처음에는 전체 형태를 보고, 그다음 그림과 글자의 경계로 시선을 옮겨보세요.

《함무라비 법전》의 정면. 위쪽 인물 부조와 그 아래를 채운 쐐기문자가 한 석비에 이어져 있어요.

둥근 윗부분에는 한 인물이 서 있고 다른 인물은 의자에 앉아 있어요. 서 있는 쪽은 함무라비, 앉아 있는 쪽은 태양과 정의의 신 샤마시입니다. 샤마시가 내민 손 쪽의 고리와 막대도 찾아보세요. 루브르는 이 장면을 왕의 통치와 아래에 새긴 재판상의 판단을 정당화하는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글자를 읽지 못해도, 왕이 누구 앞에 서 있는지를 보면 이 석비가 권위를 드러내는 방식이 먼저 보입니다.

이름은 ‘법전’이지만 오늘날의 법전과 같은 체계라고 생각하면 내용이 낯설어져요. 루브르의 법전 해설은 이를 가족·재산·거래·노동 등 여러 상황에 대한 판단을 모은 자료로 소개합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하는 식이에요. ‘눈에는 눈’이라는 한 구절만 떠올리기보다, 사람들이 함께 살며 부딪혔던 여러 문제를 왕이 돌에 남겼다는 점에 주목해보세요.

코르사바드에서는 정면과 옆면을 번갈아 봐요

229실로 옮기면 한 점의 석비를 보던 시야가 궁전 장식으로 넓어져요. 코르사바드 안뜰에는 오늘날 이라크 북부에 있었던 아시리아 왕 사르곤 2세의 궁전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르곤 2세가 다스린 때는 기원전 8세기예요. 함무라비와는 약 천 년의 간격이 있으니, 두 왕의 유물을 한 시대의 궁전 장식처럼 이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르사바드 안뜰의 라마수와 궁전 부조. 사람의 머리와 날개 달린 황소의 몸이 통로 양옆에 놓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통로를 지키는 라마수는 사람의 머리, 황소의 몸, 날개가 결합된 수호적 존재예요. 머리에 겹쳐진 뿔과 촘촘하게 말린 수염, 몸을 따라 펼쳐진 날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르사바드에 관한 루브르 해설에 따르면 이런 존재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궁전의 문 같은 곳에 배치되었어요. 전시실 한가운데 놓인 독립 조각만 떠올리기보다, 사람이 그 옆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함께 상상해보세요.

라마수 앞에서는 발을 세는 일이 꽤 좋은 관찰 출발점이 됩니다. 정면에서 보면 앞다리 두 개를 세우고 멈춰 선 모습인데, 옆으로 이동하면 네 다리로 걷는 모습이 보여요. 이를 한 몸에 표현하려고 다리를 다섯 개로 새겼습니다. 정면 사진 한 장에만 머물지 않고 옆면까지 보면, 통로를 지나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조각이 달라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요.

두 방에서 가져갈 질문 하나

《함무라비 법전》에서는 왕과 신의 관계, 그 아래로 이어지는 글자를 보았고, 라마수에서는 문과 몸의 크기, 보는 방향에 따른 변화를 보았어요. 서로 다른 시대의 사람들이 왕의 권위를 어떻게 눈에 보이게 만들었는지 비교하면 두 방의 기억이 연결됩니다. 한쪽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다른 쪽에서는 정면에서 옆으로 시선을 움직였다는 차이도 남고요.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며 다시 살펴보고 싶다면 리슨트립 루브르 오디오 가이드의 ‘함무라비 법전’과 ‘라마수 석상’ 항목을 찾아보세요. 입장권과는 별도의 해설 상품입니다. 그다음 관람 구역을 고를 때는 루브르 세 관의 차이를 참고해, 다른 유물을 더 볼지 회화 쪽으로 이동할지 정해도 좋습니다.

참고자료 · 제작 안내
  1. 루브르 리슐리외관 공식 관람 경로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227실로 접근할 때 지나는 방과 계단을 안내합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2. 루브르 개방 전시실 안내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방문 날짜에 맞는 개방 전시실과 휴실 일정을 확인하는 안내입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3. 루브르 소장품: 함무라비 법전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석비의 시대·재료·크기, 윗부분 부조와 현재 전시 위치를 설명합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4. 루브르 함무라비 법전 해설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왕과 샤마시의 장면, 석비에 담긴 재판 사례의 성격을 설명합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5. 루브르 코르사바드 안뜰 해설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사르곤 2세의 궁전과 라마수의 수호 기능, 보는 방향에 따른 다리 표현을 설명합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6. 루브르 2026년 9월 2~28일 개방표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구역별 휴실 요일을 색으로 표시한 공식 개방표입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7. 루브르 지도와 입구 안내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리슐리외관의 위치와 지도, 입구별 이용 조건을 안내합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8. 루브르 소장품: 코르사바드 라마수 AO 19857 · Musée du Louvre · 공식 출처

    사진에 보이는 라마수의 시대와 원래 위치, 다섯 다리 표현, 현재 전시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제작: 리슨트립

콘텐츠 작성에 AI를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