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안에 유럽풍 건물이 있는 이유
Pip1024 on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석조전과 돈덕전의 건축으로 살펴보는 대한제국의 역사
덕수궁은 서울시청 맞은편에 있는 궁궐입니다. 궁 안에서는 기와지붕 전각과 유럽풍 건물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큰 돌기둥을 세운 건물은 석조전입니다. 그 뒤편의 붉은 벽돌 건물은 돈덕전입니다. 청록색 창틀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이었습니다. 황제가 생활하고 외국 사절을 맞이하던 곳입니다. 석조전은 황실의 접견과 생활을 위해 설계했습니다. 돈덕전은 외국 손님을 맞는 영빈관으로 지었습니다. 두 건물을 살펴보면 대한제국이 외교와 황실 생활을 위해 어떤 공간을 마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Pip1024 on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방문 정보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인근
덕수궁 일반관람 09:00~21:00 · 입장마감 20:00
정기 휴궁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는 대체 휴궁일을 확인해 주세요.
덕수궁이 황궁이던 시절
고종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이곳을 황궁으로 삼았습니다. 당시 궁궐의 이름은 경운궁이었습니다. ‘황궁’은 황제가 머물며 나라의 일을 보던 궁궐을 뜻합니다.
황궁의 규모와 격식을 높이는 과정에서 서양식 건물도 지었습니다. 전통적인 국가 의례는 기와지붕 전각에서 치렀습니다. 외교와 접견을 위한 서양식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지금 덕수궁에서 두 건축을 함께 볼 수 있는 이유예요. 덕수궁의 이름과 역사
덕수궁의 건물 중에는 화재 후 다시 짓거나 철거 후 복원한 건물도 있습니다. 안내판을 읽을 때는 처음 건립한 연도와 지금 건물을 다시 지은 연도를 구분해 주세요. 돈덕전도 재건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석조전 — 황실의 접견과 생활을 위해 설계했습니다
석조전은 황실의 접견과 생활을 위해 설계한 서양식 궁전입니다. 1900년에 공사를 시작해 1910년에 완성했습니다. 내부는 용도에 따라 방을 나눴습니다. 손님을 맞는 접견실과 식사를 하는 방을 두었습니다. 황실 가족을 위한 침실도 계획했습니다.
정면에서는 긴 돌기둥과 중앙의 삼각형 장식을 먼저 살펴보세요. 창과 기둥이 좌우로 반복됩니다. 가운데 계단은 입구로 이어집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창과 기둥을 어떻게 배치했는지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종이 실제로 생활한 곳은 함녕전입니다. 석조전에는 황제의 침실을 계획했습니다. 고종은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고 함녕전에 계속 머물렀습니다. 궁능유적본부의 실내 해설에서도 이 점을 설명합니다. 석조전의 침실은 황제를 위해 설계한 공간으로 이해하면 돼요. 석조전 실내 공간 설명
석조전은 현재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내를 관람하려면 해설 예약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덕수궁 입장권만으로 모든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는 없습니다. 석조전 해설·예약 안내
돈덕전 — 외국 손님을 맞이하던 붉은 벽돌 건물
돈덕전은 대한제국의 영빈관이었습니다. 영빈관은 나라를 찾아온 중요한 손님을 맞고 접대하는 건물입니다.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1902~1903년에 지었습니다. 이후 외국 사절을 맞는 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
YellowTurtle9 on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돈덕전에서는 붉은 벽돌과 창 주변의 장식을 살펴보세요. 창 위에는 둥근 아치가 반복됩니다. 벽돌을 돌출시킨 부분과 난간의 무늬도 볼 수 있습니다. 밝은 돌과 긴 기둥으로 꾸민 석조전과는 재료와 장식이 다릅니다.
돈덕전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됐습니다. 지금 보는 건물은 옛 사진과 발굴 조사 등을 바탕으로 다시 지었습니다. 2023년에 공개했습니다. 대한제국이 외국 손님을 맞던 공간을 복원한 건물입니다. 국가유산청의 돈덕전 재건·공개 자료
석조전과 돈덕전의 쓰임을 비교해 보세요
석조전과 돈덕전, 무엇이 다를까?
| 구분 | 석조전 | 돈덕전 |
|---|---|---|
| 처음 계획한 쓰임 | 황실의 접견과 생활공간 | 외국 사절을 맞는 영빈관 |
| 외관의 단서 | 긴 돌기둥, 중앙의 삼각형 장식 | 붉은 벽돌, 청록색 창틀과 난간 |
| 건립 시기 | 1900년 착공, 1910년 완성 | 1902~1903년 건립, 철거 후 2023년 재건 공개 |
| 방문 전 확인 | 실내 해설 예약 여부 | 전시관 운영시간 |
서양식 건물을 둘러본 뒤에는 기와지붕 전각도 함께 살펴보세요. 황궁에는 외국 사절을 맞는 공간과 전통적인 국가 의례를 치를 공간이 모두 필요했습니다. 서로 다른 용도의 건물들을 한 궁 안에 지은 것입니다.
산책은 외관부터, 실내는 예약시간에 맞춰
외관을 비교하며 걷고 싶다면 대한문에서 중화전 주변으로 먼저 가보세요. 이어서 석조전과 돈덕전을 둘러보세요. 기와지붕 전각 다음에 서양식 건물을 보는 순서입니다. 석조전 실내를 예약했다면 해설 시간에 맞춰 산책 순서를 조정해 주세요.
덕수궁은 밤에도 일반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석조전과 돈덕전의 전시관 운영시간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야간 산책과 전시관 내부 관람을 함께 계획한다면 각각의 입장 가능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