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주리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두 사람의 손과 시선을 따라 보기

오랑주리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은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1892년경 그린 유화 습작이에요. 앉은 소녀가 건반을 누르고, 뒤에 선 소녀는 몸을 기울여 같은 악보를 바라봅니다. 제목은 두 사람을 함께 부르지만, 손의 움직임은 서로 달라요.
같은 제목의 그림을 오르세에서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오르세 소장본은 1892년 프랑스 국가가 구입한 완성작이고, 오랑주리 소장본은 같은 구도의 유화 습작으로 설명돼요. 같은 그림이 미술관을 옮긴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캔버스입니다. 오랑주리 작품에서는 배경에 남은 자유로운 붓질이 특히 눈에 들어와요.

서로 다른 손, 같은 악보
앞에 앉은 소녀의 오른손은 건반 위에, 다른 손은 악보 아래에 있어요. 두 손이 피아노와 악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뒤쪽 소녀는 한 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고 다른 팔을 피아노 위에 기대었어요. 연주에 참여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두 사람의 얼굴은 같은 종이를 향합니다.
서로를 마주 보지 않는데도 두 인물이 가까워 보이는 것은 몸의 배치 때문이기도 해요. 뒤쪽 소녀가 앞으로 기울이면서 두 머리가 가까워지고, 구부린 팔이 앞쪽 소녀의 머리 위로 이어집니다. 악보는 두 사람의 시선을 묶고, 겹쳐진 자세는 몸 사이의 거리를 좁혀요.
반듯한 피아노와 둥글게 이어지는 몸
피아노의 모서리와 건반은 단단한 직선을 만들지만 팔과 어깨, 머리카락과 드레스는 부드럽게 굽어 있어요. 가구의 선 사이에 두 인물의 곡선이 포개지면서, 작은 실내 장면에도 움직임이 생깁니다.
흰 드레스의 푸른 그늘은 허리의 짙은 리본과 이어지고, 뒤쪽 소녀의 분홍 옷은 밝은 드레스 옆에서 두 몸을 구분해줘요. 인물 뒤에는 가구나 벽 장식 대신 푸른색과 노란색 붓질이 넓게 남아 있습니다. 얼굴과 손에서는 형태가 잡히고 배경에서는 색이 풀어지는 차이가 이 습작의 매력이에요.
방 안에 무엇이 놓였는지보다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있는지가 먼저 보입니다. 한 사람은 연주하고 다른 한 사람은 기대어 악보를 읽는 순간. 르누아르는 같은 종이로 모이는 시선과 서로 다른 손짓만으로도 그 장면을 알아볼 수 있게 했어요.
오랑주리에서 이 작품을 찾는다면
작품의 원제는 Jeunes filles au piano예요. 현재 전시 위치는 오랑주리 공식 작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컬렉션의 배경은 오랑주리 아래층 컬렉션 이야기에서, 이 작품의 음성 해설은 오랑주리 오디오 가이드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 제작 안내
- Jeunes filles au piano — Musée d’Orsay · Musée d’Orsay · 공식 출처
오르세본의 1892년 국가 매입; 오랑주리본은 별도 유화 습작
자료 확인일 · 자동 확인
- Jeunes filles au piano — Musée de l’Orangerie · 공식 출처
르누아르, 1892년경, 유화, 작품명; 앞 소녀의 오른손 연주와 뒤 소녀의 악보를 따르는 시선; 피아노의 기하학적 선과 인물의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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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리슨트립
콘텐츠 작성에 AI를 활용했습니다.





